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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월 대만 여행21

[2024 - 1월] 대만 여행 - 10. 여행 5일차 (화롄 - 칠성담, 태평양공원, 동대문 야시장, 화롄철도문화공원) 화롄에서의 셋째 날이 밝았다. 이 날은 자전거를 타고 해변을 둘러보았다. 오후에는 비가 온대서 한낮에만 자전거 빌려 타고, 카페에 가서 쉬기로 했다.  상해에서는 자전거를 自行车(zi4 xing2 che1)라고 하던데, 대만에서는 單車(dan1 che1)라고도 하더라. 근데 뭐.. 둘 다 써도 됩니다.    1.  자전거 대여화롄은 유바이크가 없어서, 개인이 하는 곳에 가서 빌리면 된다. 나는 숙소와 기차역에서 가까운, 檸檬單車出租(위치 링크) 여기 가서 4시간 100위안에 빌렸다. 9시 10분에 빌렸는데, 넉넉하게 1시 30분까지 해주셨다!  앞에 바구니와 휴대폰 넣을 곳이 있고, 잠금장치도 하나 주신다. 구글 지도의 자전거 길 안내를 보면서 갔는데, 치싱탄 가는 길이 아주 장관이다. 고개를 살짝만 돌.. 2024. 2. 7.
[2024 - 1월] 대만 여행 - 9. 여행 4일차 (화롄 - 타이루거 협곡 투어) 화롄은 타이루거(태로각) 太魯閣 국가공원이 유명하다. 서양인 여행자는 여기서 다 본 거 같다. 타이베이 빼고는 다 처음인 나는, 깔끔하게 투어 신청을 했다. 타이루거 협곡 투어는 타이베이 출발/ 화롄 출발 따로 있고, 타이베이 출발 투어는 한국어 가이드도 있다! 타이베이 여행자도 하루만 통째로 뺄 수 있다면 충분히 투어 가능하다. 그래도 나는 가능하다면 화롄 가서 투어할 것을 추천하고 싶다. 화롄 출발편이 이동 시간이 적어 볼 것이 더 많기 때문! 나는 KKday 에서 타이루거 & 청수단애 투어(링크)를 구매했다. 나는 점심 식사 불포함 선택해서 74,000원! 식사 포함이면 만 원 추가된다. 가이드 언어는 중국어/영어 선택 가능. 산이라서 추울까봐 패딩도 들고갔는데, 이 날 낮에 20도였고 그냥 온도대.. 2024. 2. 6.
[2024 - 1월] 대만 여행 - 8. 여행 3일차(2) (화롄 - 산도공간, 해애곡) 2시간 반 동안 기차를 타고 화롄에 도착! 해가 쨍쨍한 날이었다. 나는 기차역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았다. 기차역 바로 앞에 버스터미널도 있어서, 위치 상으론 괜찮은 숙소였다. 그러나... 1. Light Hostel Hualien(숙소도착)점심 쯤 화롄에 도착해서, 숙소 카운터에 짐을 맡겨두고 바로 나왔다. 이 숙소는... 난 별로 추천하고 싶진 않다. 숙소에 세탁기가 없고 수건을 제공하지 않는데다, 방 환기가 전혀 안되더라. 방에서 늘 냄새가 나서 불쾌했다.ㅠㅠ 도보 5분 거리의 코인세탁방에 가서 빨래했는데,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옆집 개가 짖어서 기절하는 줄 알았다. 으앙    2. 산도공간 (山度空間)입장료 80위안 , 대신 내부 카페에서 쓸 수 있는 50위안 쿠폰을 줌. (산도공간 위치링크) 山.. 2024. 2. 5.
[2024 - 1월] 대만 여행 - 7. 여행 3일차(1) (화롄 가는 기차를 타보자) 타이베이에서의 이틀이 끝나고, 이제 화롄에 갈 시간이다. 대만 TRA(Taiwan Railway Administration) 명칭이 올해부터는 TRC(Corporation) 로 변경되었다고 하네..? 표지판의 TRA 도 TRC 로 바뀌는건가? 내가 갔을 땐 TRA였는데... 암튼 대만에서 기차 타기는 꽤 쉽다고 느꼈다. 물론 우리나라 코레일톡보다는 절차가 두어 개 정도 더 있지만, 외국인 입장에서도 진입장벽이 꽤 낮다고 느낄 정도이다.어플 사용 전에는 좀 두렵기도 했는데, 이분의 블로그를 보고 자세한 설명에 용기를 얻었다.    台鐵 (tai2 tie3) 라는 명칭의 대만 기차는, 대만의 해안선을 따라 깔려있다.고속철도는 高鐵 (gao1 tie3), 역도 다르고 어플도 다름! 그리고 대만의 주요 도시가 .. 2024. 2. 5.
[2024 - 1월] 대만 여행 - 6. 여행 2일차(2) (타이베이 - 스타벅스에서 보는 대만의 도로, 스린야시장) 이번엔 타이베이의 고요에서, 와글와글로 넘어가보자.   1.  대만의 도로 교통숙소에 앉아서 책 읽을 자리가 없는지라, 가까운 스타벅스로 나가서 앉았다. 사람이 와글와글하더라. (공기가 좀 답답...) 가격은 한국이랑 거의 비슷하던데, 디카페인 추가금이 따로 없다. 그리고 매장 전용 머그 없고 일회용 컵에 준다! 포장주문으로 잘못 넣었나 생각했는데, 2층으로 올라가보니 머그컵 쓰는 사람 하나도 없어서 알았다. 2층 창가에 앉았는데, 교차로가 내려다보였다. 대만의 도로는 한국과 달라 신기한 점이 많았다. 그래서 한동안 도로를 구경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2주 여행 동안 본 점을 몇 가지 꼽아 보자면,보행자 신호가 꽤 길다.오토바이 진짜 많다.우리나라와는 다른 좌,우회전  교차로가 크면 좌회전, 우회전 신호가.. 2024. 2. 4.
[2024 - 1월] 대만 여행 - 5. 여행 2일차(1) (타이베이 - 용산사, 다안삼림공원) 오늘의 주제는 고요와 와글와글이다. 낮에는 고요한 곳을, 저녁에는 와글와글한 곳에 갔기 때문! 일단 고요부터 보자.  1.  용산사 (龍山寺)나는 절의 고요한 분위기를 좋아해서, 유명하거나 오래된 절에는 한 번씩 가보는 편이다. 한국에서는 산 속에 파묻힌 절을 주로 갔는데, 대만에서는 도시 한가운데에 있는 절에 가보게 되었다.  도시 건물 사이에 있는 용산사. 1738년에 관세음보살을 기리기 위해 지었다고 한다. 본전 뒤쪽으로는 마조, 관우 등의 중국 전통 신도 모신다. 중화권은 관우를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여행하다보면 관우상을 자주 만나게 된다. 물론 나도 좋아하지만!  인터넷에선 이 반달조각 이름이 '즈자오'라고 하던데, 사전 뒤져보니 [ 擲(zhi4) : 던지다 ] 라는 의미이다. 나무 조각만 놓.. 2024.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