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30 티 없이 맑은 자가 있는가 - [영화] 콘클라베 후기 (랜덤 광고와 거리두기) 영화 본 지 좀 되었는데 어쩐지 계속 생각나서 후기를 써보려 한다. 상영시간 2시간인데 중간에 졸았다. 중반부는 스릴이 없고 평이한 장면들이 많아서 스르륵 눈이 감기더라... 교황 선출장이 시끄럽진 않으니까^^ 하지만 한 번쯤 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영화! concláve는 라틴어로 '잠글 수 있는 방'이라는 뜻이고, 교황 선출회/비공개 주교회의를 뜻하기도 한다. 교황 선출 시 외부와 단절된 채로 투표를 진행하기 때문에, '잠글 수 있는 방'이라는 뜻의 콘클라베가 되었을까? 1. 오명 없는 후보는 있는가?정말로 오명 하나 없는 후보가... 없다. 주요 후보 모두 결격 사유가 될만한 사건들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되어 있었고, 로렌스 추기경은 교황 후보들의 오점을 하나하나 찾아내면서,.. 2025. 4. 7. 내 최애 중드 - 옹정황제의 여인 최근 블로그에 투투장부주 같은 현대 드라마를 좀 다루었다. 대사로 현대 구어 공부하려고 그랬는데, 솔직히 내 취향 아니다... (첫사랑 환상이라곤 없는 본인)옛날에 중국인 친구가, [첫사랑 + 물리학과 다니는 순수한 남성] 조합으로 결혼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단 말을 들었을 땐 깔깔 웃었더랬지... 암튼 그래서인지 투투장부주 드라마 자체는 참 좋지만, 계속 보고 싶은 마음은 그닥 안 들었다. 최근 유튜브 보다가, BBC 드라마 「오만과 편견」을 소개하는 걸 보곤 냅다 쿠팡플레이를 깔았다. 그런데 옹정황제의 여인이 있는 것 아닌가..! 한 5년 전쯤에도 봤었는데, 그 때는 한국어 자막이 없었다. 쿠팡플레이 건 한국어 자막이 있길래 당장 1화부터 보기 시작!1. 궁중 암투宫斗 의 맛을 알아버린 건 고등학생 때.. 2025. 3. 19. 부산 강서 나들이 - 오프닝 명지본점, 부산현대미술관, 온든해 따뜻한 주말~ 외투를 안 입고 다녔는데도 별로 춥지 않은 정도! 부울경 지역은 겨울에도 눈이 거의 안 온다. 지리산 자락으로 이어지는 소백산맥이, 북서쪽에서 오는 눈구름을 꼭꼭 막아주기 때문ㅎㅎ 그래서 요기는 눈에 발자국을 남길 수 있다면? 폭설이다.1. 오프닝 명지본점 부산 현대미술관에 백남준 전시 보러 가기로 해서, 명지의 브런치 카페에 들렀다. 오프닝 명지본점. 내부가 크지 않지만 깔끔한 실내였다. 테이블은 6개 정도! 나는 콜라보다 환타 오렌지를 좋아한다. 메이트가 이제 살빼겠다고 환타 조금만 달라고 했는데, 그냥 공평하게 반씩 부었다. 나중에 보니 나는 1/3을 마셨는데 메이트는 다 마셨다. (조금만 부었으면 어쩔 뻔 했어...) 적게 마신다고 하지 않았어? 놀렸더니 저녁엔 물만 마시더라.나혼.. 2025. 1. 21. 기장 나들이 - 옥이보리밥 칠암점, 칠암사계, 용궁사 주말에 기장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옆으로는 칠암사계가 있어서, 밥 먹고 카페에도 가보기 좋다! 바닷가로 나가면, 아나고횟집이 줄지어 서있다ㅎㅎ1. 옥이보리밥 청사옥 칠암점땅끄부부가 다녀갔네? 유튜브 홈트레이닝 시조새..! 헬스 다니기 전엔 꽤 보고 따라했더랬지.메뉴판이 아주 간단해서 좋았다. 난 생선을 좋아해서 조기구이 보리밥으로 강력히 주장! 나물이 정말로 10가지 나오네..! 식탁 옆으로 고추장이 있으니, 비빔밥을 해먹어도 된다. 난 그냥 맨밥이 죠아! 불고기랑, 된장찌개랑, 콩비지도 나와서 신기했다. 비지 몇년만에 먹는거야..! 근데 조기가 좀... 많이 짰다. 다행히 물김치가 있어서 같이 먹을만했다. 그리고 보리밥을 먹어본 적이 거의 없어 몰랐는데, 쌀밥보다 싱거운 느낌. (원래 보리밥 맛이 이.. 2025. 1. 19. 영화 [짱구는 못말려 : 우리들의 공룡일기] 관람 후기 + KT VIP 영화예매 1월 11일, 롯데시네마에서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 우리들의 공룡일기] 영화를 관람했다. 투니버스 채널의 예고편1. KT VIP 멤버십으로 영화 할인받기나는 KT VIP 멤버십이 있어서, 월 1회는 롯데시네마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마이케이티 어플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맨 오른쪽 화면에서 아래로 내리면 예매버튼이 있다. VIP 이상일 경우 월 1회 롯데시네마에서 본인 무료 + 동반 4인까지 할인된다. 이번에 2인 표를 예매해봤는데, 나는 무료 + 동반 1인은 4천원 할인이었다. 요즘은 금~일요일엔 영화표가 15,000원이네. 요일별 가격이 다른 줄 몰랐다. (영화를 자주 안봐서..) VIP가 아니어도 영화관 3사에서 4천원 할인은 가능하다. 롯데시네마/메가박스에서는 일 1회, CGV는 월 3회 할.. 2025. 1. 12. 진중 우육면관 (미쉐린가이드 서울 2024) 공예 트렌드페어 같이 보러 간 친구가, 우육면을 한 번도 안 먹어봤다고 했다.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되었네? 맛있는 집인가보다! 대기줄이 있었으나, 가게 외부에 난로가 있어서 기다리기 좋았다. 다가서니 뜨거울 정도;그리고 2층이라 그런가 대기줄이 금방 빠져서, 대기 5번이었던 우리는 3분만에 입장했다.1. 우육면 육수의 맛을 설명하려면? 친구가 우육면이 무슨 맛이냐고 묻길래, 한약재 넣고 끓인 맛이라고 설명했다. 뭐?'보약과도 같은 우육면관 본연의 탕' 이라고 적혀 있는 걸 보니, 내 느낌은 틀리지 않았군ㅎㅎ 이 집 라장은 매운 맛이 강하지 않아서, 매운 거 못 먹는 사람도 도전하기 좋을 듯하다.그릇에 바로 때려넣지 말고 한숟갈에 얹어 먹길 추천~ 밥을 말아 먹어도 되는데, 메뉴에 없는 걸 보니 밥은 그냥 .. 2024. 12. 28.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