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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월 대만 여행21

[2024 - 1월] 대만 여행 - 16. 여행 11일차 (타이난 - 질란디아 요새, 안핑수옥, 쓰차오터널, 도소월) 타이난은 바닷가 주변으로 주요 관광지가 모여있다. 아침에 질란디아 요새로 가는 버스를 타서, 기사님께 이거 쓰차오 가나요? 물어봤다.그 방향으로 가긴 한데, 쓰차오까지는 안 갑니다. 그건 다른 버스에요. 내려서 자전거나 택시를 타세요. 버스 번호는 같은데(2번 버스), 쓰차오까지 들어가는 노선은 하루에 5번 있다.  근데 지금 찾아보니 더 빠르게 쓰차오 터널로 가는 99번 버스가 생겼네..? 나 있을 때는 2번 밖에 없었는데ㅠㅠ 설마 구글맵이 안 가르쳐준 건 아니겠지    1.  질란디아 요새 (安平古堡)한글 이름과 중문 이름이 전혀 달라 헷갈릴 수 있다. 중문명은 安平古堡(an1 ping2 gu3 bao3) (위치링크) 입장료 70위안(약 3000원). 관광지 통합 입장권도 따로 판매하는데, 난 그냥 .. 2024. 2. 13.
[2024 - 1월] 대만 여행 - 15. 여행 10일차 (타이난 - 好曬餐飲部(양식당), 청공대학 반얀트리) 오늘부터는 타이난 여행이다. 오늘은 기차역-숙소 간 이동에 택시를 탔다. 택시 어플은 우버를 추천한다. 한글 지원 다 되고 앱 화면이 간단명료해서, 카카오택시 쓰는 거보다 편할 정도였다. 처음엔 택시 탈 생각 없어서 안 깔았는데, 대구서 오신 선생님이 태워주신 택시를 타고 생각이 바뀌었다. 너무너무 편해..   1.  흥륭거 (아침식사)중문 이름은 興隆居(xing4 long2 ju1)구글 지도에서 아침식사 식당 찾았더니, 이름이 아예 한글로 나오더라. 그만큼 한국인한테 유명하단 거겠지... 위치 흥륭거 · No. 186, Liuhe 2nd Rd, Qianjin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01★★★★☆ · 아침식사 전문 식당www.google.co.kr 만두를 눈 앞에서 계속 쪄.. 2024. 2. 12.
[2024 - 1월] 대만 여행 - 14. 여행 9일차 (가오슝 - 중앙공원, 삼우우육면, 아이허, 12 MINI) 아침 9시까지 박물관에 책을 받으러 가기로 전날 약속했다. 책을 빈손으로 받을 순 없지 않은가. 전날 저녁에 자그마한 선물을 준비했다. 이니스프리 가서 핸드크림을 하나 사고, 한국에서 가져갔던 마스크팩 3장을 챙겼다. 그리고 작은 선물이지만 마음에 드시면 좋겠어요! - 라고 메모를 하나 적어 넣었다.  2017년에 가오슝시립역사박물관에서 제주 4·3 사건 관련 사진 전시회를 열었는데, 그 자료 사진이 책자에 담겨 있었다.제주 4·3 사건은 대만의 2·28 사건과 유사한 면이 있고(공권력에 의한 시위 무력 진압), 발생 날짜도 하루 차이 난다. (4·3 사건은 3월 1일을 기점으로 발생한 사건이다.) 책을 받으러 갔더니, 방울토마토 한 통도 같이 주셨다! 그리고 박물관 앞에서 같이 사진을 찍었다. 나는 토.. 2024. 2. 10.
[2024 - 1월] 대만 여행 - 13. 여행 8일차 (가오슝 - 시립박물관, 루이펑야시장) 사실 한신아레나(위치링크)는 전날 오후에 간 곳이다. 바지가 커서 벨트 하나 살까 했는데 한국보다 비싸서, 벨트는 안 사고 책 한 권 샀다. 한신아레나 내부 구조는 롯데백화점이랑 비슷한데, 서점에서는 확실히 일본계 백화점이 맞구나! 하고 느껴진다. 온통 일본 도서였다. 대만에서 쓰는 번체자(우리 쓰는 한자), 주음부호도 한 번 배워볼까 싶어서 아동용 책을 한 권 샀다. 마침 특가! 단돈 59위안!(약 2,600원) 아동 도서는 주음부호가 같이 나온다! 나는 간체자, 병음으로 배워서 대만에서 글자가 빨리 안 읽혔다. 본인이 능통한 외국어라면 뭘 사도 상관없는데, 나처럼 애매하게 알고 있다면 아동용 도서 구매를 추천한다. 난 미취학 시절부터 어린왕자를 좋아해서, 상해에서 어린왕자 간체자 판(小王子)을 샀다... 2024. 2. 9.
[2024 - 1월] 대만 여행 - 12. 여행 7일차 (가오슝 - 치진 섬) 오늘은 가오슝의 명소인 치진 섬(旗津 qi2 jin1)에 가보기로 했다. 대부분의 블로그에서는 섬 안에서 전동자전거를 대여해 섬 전체를 둘러볼 것을 추천하더라. 전동자전거는 1인, 2인, 4인 다양하게 있다. 근데 혼자 타려니 좀 그렇기도 하고, 난 그냥 가만히 앉아서 보는 걸 더 좋아한다. 그리고 치진 섬 내부에도 버스가 자주 온다! 그래서 난 뚜벅이를 유지하기로 했고, 결과적으로도 좋았던 선택이었다. 이유는 아래에서! 구산페리 선착장 갈 때 버스를 탔는데, 난 한국에서 버스탈 때는 정류장 앞으로 살짝 걸어나와 기사님께 눈빛을 보낸다. (저 탈거에요..!)근데 대만에선 꼭 손을 들어 표시해야 한다고 버스 기사님이 얘기해주셨다. 그 뒤로는 늘 손을 들었다. (저요저요!)    1.  美迪亞漢堡店(아침 식.. 2024. 2. 8.
[2024 - 1월] 대만 여행 - 11. 여행 6일차 (가오슝 - 기차, 생수 추천, 리우허 야시장) 오늘은 가오슝으로 이동하는 날! 2시간 30분의 기차여행을 대비해서, 아침에 마트가서 과자 사고 기차역에서 유부초밥을 샀다. 대만에서는 파란 간판의 PX 마트(全聯福利中心)를 자주 볼 수 있다. 중소형 마트인데, 편의점만큼 많진 않지만 한국의 대형마트 개수랑 비슷하게 있는 듯..? 여행하다보면 물 살 일이 많은데, 편의점보다 PX마트가 좀 더 싸다. 마트가 엄청 큰 건 아닌데 과일, 정육, 냉동식품, 과자, 화장지 등등 팔 건 다 판다.   1.  가오슝 가는 기차 대만에서 기차를 5번 탔는데, 놀라웠던 점은 내부가 정말 깨끗하단 거다.    화장실도 엄청 깨끗하다. 근데 깨끗하고 다 좋은데, 기차에서 냄새가 나...대만에서 제일 불편했던 게 실내에서 자주 이상한 냄새가 난단 거다. 기차, 공항철도, 스.. 2024.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