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19 이태원 나들이 - 맥심플랜트, 미스터케밥 8개월 만에 다시 찾은 서울.월요일 하루가 통으로 비어서, 가보지 않았던 이태원 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1. 맥심플랜트 메이트가 추천한 맥심플랜트. 한강진역에 내려 천천히 걸어갔는데, 햇볕이 거의 없어 걷기 좋은 날이었다~ 1층에 냅다 문열고 들어가니 케이크가 이것저것 진열되어 있고, 음료는 기본적인 건 다 있다.카카오맵이나 네이버지도 어플에 '맥심플랜트'를 검색하면, 업체가 등록해둔 깔끔한 메뉴 사진이 있으니 참고~처음 들어갔을 땐 이렇게 큰 줄 몰랐는데 말이지.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천천히 구경해보길~한글로도 좀 써조라! 여그가 이태원이지 미국이여? (흥선대원군)모카골드 아이스를 한 잔 주문했다. 나는 평소 향 좋은 산미 원두를 사서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려먹는다. 믹스커피 마신지 1년이 넘었던가? .. 2025. 8. 13. 한 순간을 향한 레이싱 - F1 더 무비 후기 휴가철 집에 혼자 있다가 갑자기 번뜩 생각이 떠올랐다. 영화를 보자! F1 나온 지 한 달이 넘었는데도 상영 중이네. CGV 리클라이너 G열에 앉았다가, 화면이 너무 쬐끄매지는 사태가 발생했지만ㅠㅠ 소리가 너무 크지 않아서 그 점은 마음에 들었다. 다음엔 꼭 앞 쪽에 앉아야지.1. F1 처음 봐나는 F1을 잘 몰라서, 대충 '레이싱'이라는 스포츠가 있나 보다~ 하는 정도로 알고 갔다. 영화 처음부터 장면 하나하나가 너무너무 신기했다. 사람을 차에 꽉 고정해서 와아앙 달리는 것도 세상에 마상에 하는데, 자동차 바퀴 네 짝을 3초만에 갈아버린다. 이게 가능한거요..?영화관 뒤쪽에 앉았더니 '내가 운전하는 거 같은' 느낌은 안 들었지만, 이것도 나름대로 괜찮았다. 영화 취지에 맞게 사람 서사 장면보단 레이싱.. 2025. 8. 5. 평범한 일상, 실리콘 도시락 추천(카모메키친) 올해 남부지방엔, 여름이 늦게 왔다.그래서인지 소풍을 자주 가고 싶었고, 더불어 도시락통에 자꾸 눈길이 갔다ㅋㅋ 도시락 싸다닐 일은 크게 없지만, 왠지 자꾸만 치솟는 도시락 구매 욕구... 그냥 놀고 싶었나보다.▶ 그래서 결국 샀다!제로 웨이스트 실천하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보고 나서, 6개월 정도 머릿속을 맴돈 이 실리콘 도시락... 이렇게 살거였음 빨리 살 걸. 나는 제일 저렴했던 29cm 플랫폼에서, 16,000원 주고 3개를 몽땅 샀다. '카모메키친'으로 검색하면 된다. 스타벅스 머그 237ml와 비교. 직접 써보니, 의외로 꽤 많이 들어가고 좋다. 접으면 크기가 확 줄어들어서, 다 먹고 나서 들고 올 때 너무 좋았다! 뚜껑 제외 몸통은 식기세척기에 넣어도 된다. 다만 실리콘이라 잘 구겨지기 때문에.. 2025. 7. 28. 시 창작 수업 27 - 무제 시 창작 수업 시리즈도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가는군. 봄학기엔 두 번은 시를 못 냈으니, 이제 다음 수업이 마지막 후기다.1. 원작시 무제 자신의 숨결을 담은 작품에아무런 이름을 붙이지 않은 것은 왜인가요? 모두가 다른 이름으로 불러주길 원한다,그대는 말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수많은 무제 사이에서그도 하나의 이름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름을 붙이기 어렵다고 도망치는 대신당신을 좀 더 들여다보세요2. 시를 쓴 배경전시회를 보러 다니면 유달리 공통적인 이름이 하나 있다. '무제' 제목을 콕 집어 붙이기 어려웠을 수도,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에게 어떠한 선입견을 주고 싶지 않은 의도일 수도 있겠지. 그런데 요즘은 '무제'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작품이 자주 보여서, 내 눈엔 그저 흔해보인달까. 글쎄, 나는 '작품은 어.. 2025. 7. 27. 평범한 저녁 일상 - 브리치즈 파스타 나는 올리브유를 아주 좋아한다. 작년 한 해는 혼자 5리터쯤 먹었다. 올리브유로 해먹기 좋은 브리치즈 파스타. 성시경 유튜브 보고 따라하다가 나의 인생 요리가 되었다. 나는 바질을 직접 키워서 먹는데(지금이 수확철!), 바질은 오랜 기간 보관이 안 된다. (금방 까맣게 변해서 물러버림ㅠㅠ)바질은 화분에 키워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집에서 키우기도 괜찮은 선택이다. 수확할 때는 모가지를 따듯 맨 위의 저 부분을 똑똑 따주면 된다. 양 옆의 이파리를 따도 되긴 하는데, 웬만하면 그 부분은 많이 따지 않는 게 좋다. 자그마한 화분에 키우던 스위트 바질... 줄기의 이파리까지 몽땅 따버렸다가 바질이 금방 죽은 적이 있다. 노지 / 자그마한 화분 / 18인치 캐리어만한 화분 - 까지 모두 키워본 결과, 단연코 .. 2025. 7. 25. 홍철책빵 서커스 - 일찍 오세요~ 홍철책빵 CIRCUS 방문기. 봄에 한 번 갔었는데 주차 자리가 없어서 못 들어갔다. 들어온 지 몇 년 지났을 텐데, 여전히 지역 명소로 기능하고 있나 보다. 그래서 이번엔 평일 문 여는 시간 맞춰서 방문했다. 평일에 방문하는 걸 추천, 주말이라면 조금 이른 시간 방문을 추천한다.솔직히 여기 홍철책빵 생긴다고 했을 때 굉장히 의아했었다. (이 사람이 여길 어떻게 알고..?)그 때는 주변이 허허벌판이었다. 물론 이 동네 커지고 있단 건 다 알았고, 롯데에서도 이미 꽤 공들여오고 있었지. (워터파크, 리조트) 책빵 사장님은 이 동네의 무엇이 마음에 들어서, 여기다가 빵집을 내셨을까? 서울 사람들은 지방엔 그닥 관심 없는 거 같던데, 이유가 궁금하구만.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오도바이 타고 서커스점 내려오는 거.. 2025. 7. 23. 이전 1 2 3 4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