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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월 대만 여행

[2024 - 1월] 대만 여행 - 2. 여행 준비(온라인)

by Bellot 2024. 2. 1.

여행을 혼자서 가게 되면, 장단점이 무엇인가요?

↑ 내가 움직이고 싶을 때만 움직일 수 있다.
↑ 내가 가고 싶은 곳, 내가 먹고 싶은 곳만 갈 수 있다.
↓ 준비사항이 100개쯤 되는데(과장입니다), 그걸 나 혼자 다 해야 한다.

 

혼자서 여행을 계획하면 뭐부터 해야하지! 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나는 20살 때 당장 내일 머물 숙소를 예약하지 않고 런던과 스위스를 나돌아다닌, P에 가까운 J 사람이다. (이게 J?)

약J의 여행 준비를 살펴보자.

 

 


1. 여행 국가의 비자 탐색 

대만의 경우 입,출국일 확실한 왕복항공권이 있다면 90일간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처음엔 편도만 결제해서 아무때나 나오려고 했는데, 왕복 항공권 없으면 비자가 있어야 된다더라. 그래서 왕복으로 결제했다. 

 


 

2. 항공권 구입

나는 스카이스캐너를 사용한다. 네이버도 찾아봤는데, 왕복 항공권을 찾을 때는 스카이스캐너가 좀 더 보기 편한 UI를 갖고 있는 거 같다. 이번엔 스캐너에서 찾기만 하고, 에어부산 어플에서 구매했다.

 

최저가 사이트에서 구매하는 게 항공사 홈페이지보다 싸긴 하다. 그런데 예약조회나, 체크인 시에 일일이 예약번호를 입력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예약 조회나 체크인 그거 몇 번 된다고~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행자보험을 든다던가, 공항 도착 시간 또는 일정 결정, 대만에서 진행하는 여행지원금 신청 등을 위해서는 예약조회를 할 일이 종종 생긴다. 

 

최저가 사이트와 공홈 가격이 2만원 차이라 공식 앱을 이용했다. 훨씬 편하더라! 

 

 


 

3. 도시 간 이동, 숙소 결정

여기서부터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와 차이가 발생한다. 나는 갈 곳을 굳이 정해두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는 크게 방문할 도시와, 해당 도시에 머물 기간만 결정했다. 어차피 혼자 가는 거니까, 구경할 곳은 하루 전에 결정하기로 했다. 나는 2017년에 타이베이를 방문한 적이 있다. 그 때 예스진지 투어, 타이베이 101 빌딩, 국립고궁박물관 같은 주요 관광지를 다 돌아다녔다. 그래서 이번엔 타이베이 관광을 최소화하고, 다른 도시들을 방문해보기로 결정했다. 

 

숙소는 도미토리(2층 침대 다인실)에 머물기로 했다. 도미토리는 언제 찾아도 자리가 있고, 저렴한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여성분 혼자서 도미토리 무섭다면? 여성 전용 도미토리 많다. 호스텔 대부분이 여성 전용 도미토리를 운영한다.

 

TRA : 일반 기차 | HSR : 고속 철도

 

나는 출국 전엔 가오슝 일정까지만 결제했다. 그리고 화롄에서 출발하는, KKday의 타이루거 협곡 투어를 하나 신청했다. 출국 전에 온라인 결제를 한 것은 이게 전부이다.

그리고 원래 타이중엔 갈 생각 없었는데, 타이난이 볼 것이 많지 않아 여행 막바지에 타이중 1박을 급히 넣었다.

 

 


 

 

4. 대만 유심 구매

나는 2주 여행이니까, 로밍보다는 현지 유심이 나을 듯해 Klook에서 유심을 구매했다. 주소는 여기!

 

중화통신이 제일 큰 회사고, 속도도 가장 빠르다고 해서 타오위안 공항 수령, 15일 데이터 무제한에, 선불 전화 100TWD(위안) 패키지로 결정했다. 가격은 28000원! 여행 내내 아주 잘 썼다. 일주일이 넘어가는 여행이라면 유심을 추천한다.

 

Klook이나 KKday 같은 티켓 판매 사이트를 뒤져보면 USIM, e-SIM으로 나뉘어 있다. 현지 번호를 부여받는가 아닌가의 차이이다. 나는 투어를 신청해서, 혹시나 가이드에게 전화를 걸 수도 있으니 유심으로 했다. 그리고 실제로 픽업 장소를 못 찾아 가이드에게 전화를 걸 일이 생기더라...

 

투어 신청할 때 현지 번호 없으면 라인 계정이라도 달라고 한다. 난 현지 번호가 있으니! 헬스 1일권 이용할 때, 자전거 대여할 때, 아고다에서 숙소 예약할 때 유용하게 잘 썼다.

 


 

글이 생각보다 길어질 것 같아, 온라인 준비와 오프라인 준비를 나누었다. 너무 세세하게 적나 싶기도 하지만, 나의 기록이니까 내 마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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