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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타벅스 - 바질 토마토 탕종 베이글 샌드, 부드러운 티라미수 롤케이크

by Bellot 2025. 6. 1.

 

(랜덤 광고와 거리두기)

 

 

난 카페에 잘 가지 않는다.

우리 집은 로스팅 카페에서 원두를 사다가 머신으로 내려먹는다. 웬만한 카페엔 없는 원두가 많고, 파는 커피보다 훨씬 맛있고 저렴해서^^

 

그럼에도 자주 가는 카페가 딱 한 군데 있다. 스타벅스.

커피가 맛있어서 가는 건 아니고, 디저트가 다양하고 좌석이 편해서 간다. 내 최애는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텔라! 가면 이것만 먹는다. 하지만 오늘은 다른 디저트 후기!


 1. 바질 토마토 탕종 베이글 샌드

 

바질 토마토 탕종 베이글 샌드

올리브 탕종 베이글이네? 올리브가 거의 안 느껴질 정도여서 전혀 몰랐다. 너무 가루 낸 거 아니오..?

반건조 토마토를 넣은 크림치즈와 바질 페스토를 머금은 채로 나온다. 

 

반쪽

예시 사진처럼 크림치즈가 베이글 끝까지 꽉 차있진 않지만, 먹어 보니 충분한 양이었다. 

어라

바질 페스토 다 어디갔어

크림치즈가 상대적으로 훨씬 많으니 좀 무거운 맛이다. 바질페스토가 더 충분히 발려 나왔으면 좋았겠다.


2. 부드러운 티라미수 롤케이크

이 상품은 냉동식품이라 스타벅스 앱에서 매장 이용/ 픽업으로 찾으면 안 뜬다. 딜리버스로 선택하면 뜬다. 고로 배민이나 쿠팡이츠로도 시켜도 된다. 나는 쿠팡이츠로 주문!

부드러운 티라미수 롤

스타벅스는 참 '부드러운' 거 좋아하는 듯. 내가 좋아하는 생크림 카스텔라도 '부드러운'이 앞에 붙어있는데. 

영양정보

음, 의외로 당류가 과하진 않은 걸? 

그리고 이거 5월 초에 주문한 건데, 냉동식품 치고도 유통기한이 그렇게 길지 않다. 유통기한 2달 생각하면 될 듯.


뜯어보자

총 5조각. 19,900원이면 조각당 4천 원 정도니, 나름 저렴한 편인가? 요즘 케이크 너무 비싸...

한 조각은 살짝 눌렸는지 코코아 가루 옷을 벗었다. 

부드러운 티라미수 롤케이크 예시 화면

이번엔 예시 화면과 얼마나 비슷한지 볼까!

단면

묘하게 예시 사진보다 좀 납작한 거 같다. 기분 탓인가

그런데 맛있다! 안에 들어 있는 마스카포네 크림이 특히 맛있다. 초코 시트도 많이 달지 않아서, 먹다가 물리지도 않고 좋았다. 

 

먹기 전에 냉장실에서 6시간 해동을 추천하던데, 난 마음이 급해서 그냥 실온에 15분쯤 두었다가 먹었다. 적당히 차갑고, 흐물거리지 않아서 딱 먹기 좋다.


바질토마토 샌드는 좀.. 토마토 크림치즈가 좀 무겁고 느끼한 맛이었다. 먹다가 계속 커피 마심. 두 조각이라 거의 식사가 될 정도로 충분한 양인 건 좋다!

 

나처럼 집에서 커피 마시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티라미수 롤케이크 사두고 한 조각씩 꺼내 먹으면 좋을 듯! 너무 맛있었다ㅎㅎ


여담이지만 난 스타벅스 매장에 흰색이 적어서 좋다. 어두운 녹색과 나무색, 해가 질 쯤의 숲 속에 들어간 것 같달까.

 

사실 요즘은 개인 카페 사장님들이 워낙 뛰어나서, 스타벅스 커피는 특별히 맛있는 것도 아니란 말이지. 특유의 살짝 어두우면서도 편안한 분위기에 이끌려 가는 사람들이 많지 않으려나?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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