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습관 3편!
내 생각과 비슷한 책을 찾은 건 정말 큰 행운이다.
적을 거리도 이렇게 많고, 내 생각을 정리하면서 보충할 수도 있으니~
1. 아무나 접근 가능한 나만의 비밀일기
처음에는 누구도 보지 않는다는 전제로 써야 합니다.
블로그에 여행기 쓸 때 그런 생각을 했다. 아무도 안 읽어도 상관없어. 다음에 내가 보면 되니까~
(의외로 여행기는 읽는 사람이 꽤나 있었다.)
그런데 다른 거 쓰려니 영 부끄러웠다. 그래도 용기를 내서 한 개, 두 개 써보았더니, 어느새 내 이야기도 숨김 없이 털어놓고 심지어 내가 쓴 시도 적게 되었다.
2. 내 이야기 쓰기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여러분도 누군가의 이야기에 공감하거나 감동한 적이 있지 않나요?
'내 이야기'를 써야 합니다.
우리가 유튜브 볼 때를 생각해보자.
영상 시청 후에, 다른 사람은 어떻게 느꼈는지 궁금해서 댓글창을 열어보지 않는가?
나는 이렇게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은 요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통찰을 얻을 때도 있고.
남의 재미있는 발상에 웃기도 하고.
독후감을 쓸 때 줄거리 뿐만이 아니라 느낀 점(=배운 점, 얻은 교훈 등)을 함께 쓰는 것이 정석인 것처럼.
우리도 [내 이야기, 내 생각]을 쓰는 것부터 출발하자.
지난 2편의 '실제 경험을 쓰자' 와 이어진다.
블로그 글은 어떻게 쓸까? - 쓰는 습관 2 (일본 아마존 베스트!)
쓰는 습관 2편! 이번 편에서는 글 작성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이번에도 역시, 블로그 작성법에 대한 글입니다~ 1. 내 말을 그대로 써도 되나요? - 네! 평소에 말하는 것처럼 글을 쓰는 것만으
sharveka.tistory.com
3. 나 자신을 발견하기
저는 오랫동안 제가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써 온 글을 보니 매사를 나쁘게 생각하고 부정적으로 몰고 가는 경향이 보였습니다.
그날 있었던 일이나 느낀 점을 매일 글로 표현하면 자신의 사고 패턴과 '나'라는 인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쓴 글을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본 후에야 비로소 진짜 나를 발견하는 일도 있습니다.
블로그 작성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나' 관찰하기.
사람은 자연스럽게 과거 경험에 입각해서 생각한다. 예측으로 위험성을 줄여 안정적인 상태에 놓이는 것이, 뇌가 주로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과정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부정적인 경험에 빠져 있더라도 잘 깨닫지 못한다.
글을 쓰다보면 내 생각이 빈 공간에 펼쳐지고, 그걸 읽어보면 내 생각을 '관찰자'처럼 한 걸음 떨어져서 볼 수 있다.
글을 쓰면서 나는, 내가 과거의 상처에 얽매여 있었다는 걸 알았다.
나에 대해 솔직하게 글로 표현한다면,
잘못된 이미지가 거둬지고 진정한 나의 모습이 드러날 것입니다.
이것이 나에게 건 저주를 푸는 마법 입니다.
컴플렉스나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마음속에 담아 두지 말고 세상에 공개합시다.
그리고 반전의 효과도 있다.
지금까진 단점인 줄 알았는데, 쓰고 보니 이 정도는 별 거 아닌 거 같네 -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또는 내 글을 읽은 사람이 '응원합니다', '그것도 괜찮습니다' 등의 따뜻한 말을 건넬 때, 컴플렉스가 녹아 없어지는 듯한 기분을 느끼기도 한다.
나 자신을 보는 것은 여전히 서툴지만, 언젠간 능숙해지는 날이 오겠지.
어쩌면 삶에 주어진 목적은 '나'를 발견해서 함께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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