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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필사 2] 움직이며 시 쓰기 - 나태주 오늘은 나태주 시인. 도서관에 책이 여러 권 있던데, 모두 다 두꺼웠다. 시를 엄청 쓰셨구나..! 메이트도, 시가 짧은데 담긴 시선이 신선하다며 눈을 빛냈다. 피곤한지 읽다가 금새 엎드려 잠들었지만... 나도 글은 앉아서 쓰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시를 쓰기 시작하니 그게 아니란 걸 알았다. 오히려 밖으로 나다닐 때, 소재가 넓어지고 다른 생각도 난다. 꼭 앉아야 한다면 장소를 바꿔서 앉아보는 것도 괜찮았다. 예술과 체육, 여행이 중요하다던 김정운 교수님의 유튜브 강의가 생각나는군~교사 재직 중이던 1971년에 서울신문 신춘문예에서 '대숲 아래서'로 등단했다. 2007년 정년 퇴임 후 공주시에 위치한 나태주풀꽃문학관에서 문학 활동을 하고 계신다고. 나태주 시인의 유명한 시 '풀꽃'에서 이름을 딴 풀꽃문학상.. 2025. 1. 22.
부산 강서 나들이 - 오프닝 명지본점, 부산현대미술관, 온든해 따뜻한 주말~ 외투를 안 입고 다녔는데도 별로 춥지 않은 정도! 부울경 지역은 겨울에도 눈이 거의 안 온다. 지리산 자락으로 이어지는 소백산맥이, 북서쪽에서 오는 눈구름을 꼭꼭 막아주기 때문ㅎㅎ 그래서 요기는 눈에 발자국을 남길 수 있다면? 폭설이다.1. 오프닝 명지본점 부산 현대미술관에 백남준 전시 보러 가기로 해서, 명지의 브런치 카페에 들렀다. 오프닝 명지본점. 내부가 크지 않지만 깔끔한 실내였다. 테이블은 6개 정도! 나는 콜라보다 환타 오렌지를 좋아한다. 메이트가 이제 살빼겠다고 환타 조금만 달라고 했는데, 그냥 공평하게 반씩 부었다. 나중에 보니 나는 1/3을 마셨는데 메이트는 다 마셨다. (조금만 부었으면 어쩔 뻔 했어...)  적게 마신다고 하지 않았어? 놀렸더니 저녁엔 물만 마시더라.나혼.. 2025. 1. 21.
넷플릭스로 중국어 공부6 - 투투장부주 2화 저번 글에서 소개한, 쌍즈의 오빠 쌍옌 역의 마백건이 부른 OST. 극중에서 대사할 때랑 노래 목소리가 전혀 달라서, 다른 사람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수업에 집중하지 않는 쌍즈에 대해, 가짜 오빠인 자쉬와 이야기하는 쌍즈의 담임선생님.)1. 她站起来以后,理直气壮地问我:‘讲到哪了?’→ 쌍즈가 일어서더니, 아주 당당하게 제게 묻는 겁니다. '어디까지 말씀하셨어요?'理直气壮: li3 zhi2 qi4 zhuang4 떳떳하다 2. 你回去以后啊,把我们这个谈话内容啊,一定要原原本本地回去传达给你母亲、你父亲→ 돌아가면, 저희가 얘기한 내용을 반드시 있는 그대로 모친, 부친께 전해드리십시오.谈话 : (두 사람 이상이 함께) 담화하다. 대화하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정식으로) 문제점을 지적하다.  原原本本  : (yua.. 2025. 1. 20.
기장 나들이 - 옥이보리밥 칠암점, 칠암사계, 용궁사 주말에 기장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옆으로는 칠암사계가 있어서, 밥 먹고 카페에도 가보기 좋다! 바닷가로 나가면, 아나고횟집이 줄지어 서있다ㅎㅎ1. 옥이보리밥 청사옥 칠암점땅끄부부가 다녀갔네? 유튜브 홈트레이닝 시조새..! 헬스 다니기 전엔 꽤 보고 따라했더랬지.메뉴판이 아주 간단해서 좋았다. 난 생선을 좋아해서 조기구이 보리밥으로 강력히 주장! 나물이 정말로 10가지 나오네..! 식탁 옆으로 고추장이 있으니, 비빔밥을 해먹어도 된다. 난 그냥 맨밥이 죠아! 불고기랑, 된장찌개랑, 콩비지도 나와서 신기했다. 비지 몇년만에 먹는거야..! 근데 조기가 좀... 많이 짰다. 다행히 물김치가 있어서 같이 먹을만했다. 그리고 보리밥을 먹어본 적이 거의 없어 몰랐는데, 쌀밥보다 싱거운 느낌. (원래 보리밥 맛이 이.. 2025. 1. 19.
[시 필사 1] 방심 2 - 고영 시인 시 창작 수업 처음 들어갔을 때, 시삶문학회 회장님께서 시에 문외한인 청년(바로 나!)을 위해 시집 목록을 엑셀로 정리해서 주셨다. 무려 132권...! 가나다 순으로 정리된 이 목록의 첫 번째 시인은 고영 시인. 집 근처 도서관에서 고영 시인의 책을 못 구했는데, 다행히 회장님께서 책을 한 권 선물로 주셔서 읽어볼 수 있었다.시인동네 시집. 오른쪽 목록에 우리 교수님(안현심)과, 내가 듣는 시창작 수업 수강생분(윤성관)도 계신다! 난 두 권 다 받아서 소장하고 있지^^ 시 수업 가을학기 때, 수강생 분들이 시집을 많이 내셔서 시집 선물을 많이 받았다. 그런 좋은 시들을 눈으로 보기만 하려니, 뭔가 아쉽기도 해서 필사를 해보기로~ 일상의 한 순간을 포착한 시, 방심 2. 방심이라는 제목으로 시가 하나 더.. 2025.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