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6일까지 전시합니다~
다채로운 색감과 무늬의 향연 - 미나 페르호넨 (DDP 전시 1관) 2편
2025년 2월 6일까지 전시합니다~ 다채로운 색감과 무늬의 향연 - 미나 페르호넨 (DDP 전시 1관) 1편2025년 2월 6일까지 전시합니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미나 페르호넨 전시.전시 이름은 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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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2편에 이어서, 미나 페르호넨 전시 마지막!
6. 한국 작가들과의 협업
곡목 기술을 독학한 이상훈 작가님의 작품.
둥근 모서리가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의자와 테이블이다.
근데 둥근 의자는 잘 미끄러지는데 말이지.
사진의 저 의자처럼, 뭔가 미끌리지 않는 걸 깔아두어야 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건 작품이지만...
최덕주 작가님의 조각보 참 예쁘더라.
쪽염색한 한산모시에 탬버린 자수. 모시가 특이했던 게, 사진으로 찍으면 잘 모르겠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반대편이 훤히 비친다.
요 패턴과 소재로 스카프가 나오면 참 좋겠는데. 기념품 가게에 있었던가 모르겠다.
양말이 25,000원 하는 걸 본 뒤로, 기념품을 집어들어볼 엄두가 안 났다.
7. 기억을 담는 옷
여기는 미나 페르호넨의 옷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전시한다.
전시 막바지라 다리가 좀 아팠지만, 이야기를 하나하나 읽는게 재미있었다.
다음에 전시 또 보러가게 된다면, 못다 읽은 이야기를 더 읽어보고 싶다.
엄마, 이 원피스 너무 많이 입지 말고 나 줘.
- 걱정마, 잘 수리하면서 소중히 입을게!
엄마 지인분 중에, 딸에게서 명품 가방을 선물받은 분이 있다.
처음 받았을 때 정말 좋아하셨는데, 딸이 선물한 후 '나중에 나 물려줘~' 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 뒤로 어쩐지 가방을 잘 못 들겠다고.
그 원피스 멋지네요!
미나 페르호넨의 옷을 입고 있으면, 사람들이 말을 걸어옵니다.
음. 어릴 때 우리 엄마가 내 옷을 잘 입혀서, 주변에서 옷 예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나는 지금도 엄마랑 옷 사러 다닌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에게 가차 없이 평을 해준다.
(이건 너한텐 안맞다. / 그거 엄마랑 잘 어울린다! / 뭐고 이건? 등등)
8. 여기서 기념품 사신 분 찾아요
예쁜 소품이 많았는데 말이죠.
수건 한 장에 2-3만원 하면 죠금 부담스럽지 말입니다.
그리고 이미 20kg를 찍어버린 내 캐리어...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안 사버린 엽서.
마스킹 테이프는 정말 고민 많이 했는데, 쓸 일이 없을 거 같아 그냥 나왔다.
정말로 한 번 더 가고 싶다.
전시 보면서 너무너무 기분 좋고 재밌었다!
혼자 다녀왔으니, 다음엔 같이 이야기할 사람과 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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