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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따릉이 타고 마곡나들목 - 여의나루! (한강자전거길)

by Bellot 2024. 11. 8.

어제 기온은 좀 낮았지만, 바람이 불지 않았다.
올해는 작년보다 따릉이가 훨씬 많이 보이네?
궁금해서 나도 타보기로!


1. 앱 설치

앱을 당장 깔았다. 따릉이!

앱스토어의 따릉이

의외로 별점이 높잖아..?
써보니 앱이 꽤 괜찮다. 받을만한걸~

따릉이 로그인 화면

소셜 로그인 기능은 제외되었다고 한다.
음, 휴대폰 인증만 하고 나면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고 괜찮았다!



2. 따릉이 이용안내

따릉이 이용권 안내 1


따릉이는 대여소가 따로 있는 점이 참 좋다.
공유자전거는 가끔 아무데나 휙 버려둬서, 도보에서 걸리적거릴 때가 있다.

그리고 결제해둔 이용시간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 반납 후에도 다른 거 또 빌려타도 된다! 24시간 내로!

결제한 대여시간을 초과하면, 5분에 200원 추가요금이 발생한다.

대여시간 만료 10분 전에는 알림이 온다.
추가요금 발생 안하도록 이제 반납해주세요~



요금이 굉장히 저렴하다. 기간권도 다양하고 말이지~

나는 한강 자전거길을 달리기로 해서, 일일권 2시간을 결제했다. 그리고 117분 타고 반납했다.



3.  출발~

나는 서울식물원 근방에서 출발해, 여의나루역까지 가기로 했다.

습지생태공원

식물원 북쪽의 습지생태공원.
11월 초입이라 그런지 약간은 황량한 느낌이다.


낙엽 탑승

가다보니 자전거에 낙엽이 하나 탔다.
얘도 여의도 가고 싶었나보다.


마곡나들목 입구

마곡 나들목 도착~
뭔가 다른 세계로 향하는 문 같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올 것만 같다.



4. 우리나라 강은 참 크다

나는 낙동강 범람원 지역에서 자랐다.

장마, 태풍 등으로 인해 홍수가 나면 정말로 배타고 다녔다. 진짜야..
그래서 우리집은 기초를 높여서 지었다.

한강물 여름에 넘치는 거, 이해한다ㅠㅠ
낙동강도 참 큰데 한강도 정말 크네.

여기 어디지

가는 길에 중간중간 쉬어가며 갔다.


강물에 비친 내 모습

여기쯤 왔을 때, 반도 안 왔다는 걸 깨달았다.
구암나들목쯤이었나?
달리고 달렸는데 그대로 강서구네.


저 다리가 무슨 대교일까


한강 자전거길 참 좋더라~ 강도 푸르게 펼쳐져 있고 길도 잘 닦아놔서 고르다.

그리고 마곡나들목 - 여의나루까지는 경사가 거의 없다시피해서 아주 편하게 자전거 탈 수 있다.




5. 여의도 도착!

 

국회의사당

드디어 여의도..!
멀리서 국회의사당 보니까 얼마나 반갑던지.


네이버 지도 - 자전거 경로

네이버지도에서, 자전거 타면 50분만에 간댔는데.  
나는 117분 타고 따릉이를 반납했단 말이지.
이게 누구를 기준으로 잡은거요?

내가 정말 천천히 가긴 했다. 모두가 날 앞질러서 쌩쌩 가던데, 내가 앞지른 사람수는 0명.

다른 분들은 타이즈 신고, 스포츠 선글라스에, 개인 자전거 갖고 나오셔서 쌩쌩 달리셨다.
나는 패션용 선글라스에 귀여운 따릉이^^


원래는 왕복도 생각했으나,
편도에 117분을 써버린 나는 전철을 타고 귀가했다.

즐거운 따릉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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