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온은 좀 낮았지만, 바람이 불지 않았다.
올해는 작년보다 따릉이가 훨씬 많이 보이네?
궁금해서 나도 타보기로!
1. 앱 설치
앱을 당장 깔았다. 따릉이!
의외로 별점이 높잖아..?
써보니 앱이 꽤 괜찮다. 받을만한걸~
소셜 로그인 기능은 제외되었다고 한다.
음, 휴대폰 인증만 하고 나면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고 괜찮았다!
2. 따릉이 이용안내
따릉이는 대여소가 따로 있는 점이 참 좋다.
공유자전거는 가끔 아무데나 휙 버려둬서, 도보에서 걸리적거릴 때가 있다.
그리고 결제해둔 이용시간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 반납 후에도 다른 거 또 빌려타도 된다! 24시간 내로!
결제한 대여시간을 초과하면, 5분에 200원 추가요금이 발생한다.
대여시간 만료 10분 전에는 알림이 온다.
추가요금 발생 안하도록 이제 반납해주세요~
요금이 굉장히 저렴하다. 기간권도 다양하고 말이지~
나는 한강 자전거길을 달리기로 해서, 일일권 2시간을 결제했다. 그리고 117분 타고 반납했다.
3. 출발~
나는 서울식물원 근방에서 출발해, 여의나루역까지 가기로 했다.
식물원 북쪽의 습지생태공원.
11월 초입이라 그런지 약간은 황량한 느낌이다.
가다보니 자전거에 낙엽이 하나 탔다.
얘도 여의도 가고 싶었나보다.
마곡 나들목 도착~
뭔가 다른 세계로 향하는 문 같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올 것만 같다.
4. 우리나라 강은 참 크다
나는 낙동강 범람원 지역에서 자랐다.
장마, 태풍 등으로 인해 홍수가 나면 정말로 배타고 다녔다. 진짜야..
그래서 우리집은 기초를 높여서 지었다.
한강물 여름에 넘치는 거, 이해한다ㅠㅠ
낙동강도 참 큰데 한강도 정말 크네.
가는 길에 중간중간 쉬어가며 갔다.
여기쯤 왔을 때, 반도 안 왔다는 걸 깨달았다.
구암나들목쯤이었나?
달리고 달렸는데 그대로 강서구네.
한강 자전거길 참 좋더라~ 강도 푸르게 펼쳐져 있고 길도 잘 닦아놔서 고르다.
그리고 마곡나들목 - 여의나루까지는 경사가 거의 없다시피해서 아주 편하게 자전거 탈 수 있다.
5. 여의도 도착!
드디어 여의도..!
멀리서 국회의사당 보니까 얼마나 반갑던지.
네이버지도에서, 자전거 타면 50분만에 간댔는데.
나는 117분 타고 따릉이를 반납했단 말이지.이게 누구를 기준으로 잡은거요?내가 정말 천천히 가긴 했다. 모두가 날 앞질러서 쌩쌩 가던데, 내가 앞지른 사람수는 0명.
다른 분들은 타이즈 신고, 스포츠 선글라스에, 개인 자전거 갖고 나오셔서 쌩쌩 달리셨다.
나는 패션용 선글라스에 귀여운 따릉이^^
원래는 왕복도 생각했으나,
편도에 117분을 써버린 나는 전철을 타고 귀가했다.
즐거운 따릉이 여행~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마음대로 해석하는 전시 - 칼레이도 (DDP) 1편 (0) | 2024.11.13 |
---|---|
카페플랫 브런치 (강서구 마곡나루) (4) | 2024.11.09 |
티스토리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 소개 (3) | 2024.11.01 |
옆구리는 왜 아프지? - 10월의 달리기 일지 2 (2) | 2024.10.31 |
10월의 달리기 - 샤오미 미밴드가 도와주는 zone2 훈련 (5) | 2024.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