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엄빠가 치킨 시켜 놓으라고 해서, 시켰다.
난 이미 저녁을 먹은 상태라 치킨 파티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우리는 셋이서 치킨 한 마리를 먹기 때문에, 내 몫이 남겠거니 생각했다.
내일 남은 거 오븐에 구워먹어야지~
그리고 내 몫의 치킨은 남지 않았다.
1. 곰곰 버팔로윙

원래는 로켓프레시에 사세 버팔로윙이 있었는데, 이젠 로켓배송에서 빠졌는지 일반 배송만 가능했다.
눈 뜨자마자 내 앞에 닭날개를 대령하라!
제법 후기가 괜찮아보이는 곰곰 버팔로윙봉 시켰다.


8조각 먹었더니 배부르네.
에어프라이기 / 오븐에 200도 예열하고, 12분쯤 구우라고 하던가?
난 그냥 180도에 20분 구웠다.
바삭거리게 하려면 높은 온도에 구우세요~
2. 당근라페로 샌드위치!
오후에 바게트 사러 다녀왔다.
원래 와인 안주로 먹으려고 까망베르 치즈도 샀는데, 티스토리에 당근 라페가 뜨길래 마음을 바꿨다.
당근라페 만들기 초간단 레시피
오늘 글에서는 당근라페 만들기에 관해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핵심만 골라서 알기 쉽게 정리해봤으니 디테일하게 읽어보시고 참고하시기 바래요. 당근라페란?'라페'는 프랑스어로 '강판에 갈다
cherrysalmons.issuehothot.com
나는 이 블로그를 참고해서 만들었다.
재료를 똑같이 넣진 않았지만 비슷하게는 넣었다.


집 앞 시장에서 산 구좌당근. 향이 좋다.
우선 겉껍질을 살짝 벗겨주고, 감자칼로 한겹 한겹 긁어주었다.
심지 부분이 남았다.
나는 당근으로 마실 물을 끓이기 때문에, 썰어서 냄비에 넣었다.

소금을 대충 툴툴 뿌려두었다.
양이 적어 그런지 물이 안 나오네.


난 계량 스푼 없다.
[밥숟갈 + 찻숟갈]로 계량을 했다.
올리브유(터키 출신)는 밥숟갈로 1
화이트와인 식초(GIUSTI(사이트링크) 아마 유럽 출신) 찻숟갈로 3
홀그레인 머스타드(테메레, 쿠팡 출신) 찻숟갈로 푹 퍼서 1
꿀 찻숟갈로 2
아 후추 안 넣었다


프랑스빵 만드는 가게에 가서 사온 바게트 빵.
오븐에 데웠더니, 씹을 때 턱이 아프다.
바게트를 잘 데우려면 어떻게 해야되지?
난 스리라차 소스를 샌드위치 만들 때 자주 넣는다.
매콤한 맛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샌드위치 소스로 추천한다.
스리라차 마요소스라는 것도 있는데, 스리라차보다는 좀 무겁고 느끼한 맛이다.


곡물 바게트라 안에 씨앗들이 알알이 박혀있다.
턱은 좀 아팠지만, 참 맛있는 빵이었다.
햄 두 장과 (이후에 두 장 더 넣었다.), 당근 라페를 왕창 끼워준다. (이것도 더 넣었다.)
결국 감자칼로 썰었던 당근. 혼자 다 먹었다.
+) 번외 - 홍차 추천

20살 때 처음 접한 포트넘 앤 메이슨.
국내는 신세계백화점에 4군데 입점. (서울 2, 대전 1, 부산 1)
일부 제품은 신세계몰에서도 구매 가능.
얼그레이랑 비슷한데, 라벤더가 들어있어 향이 아주 좋다. 얼굴의 일곱 구멍을 휘감는 느낌.
티백이 간편하지만, 찻잎으로 사는 게 같은 무게 대비 훨씬 싸다. 오래오래 먹기도 하고.
선물용으로 다즐링 티를 샀다가, 궁금해서 나도 사봤다. 다즐링 티백 다 먹고, 빅토리아 그레이를 샀는데 너무너무 향이 좋다.
하지만 저 뚜껑 열었다 닫았다 하면 안된다. 향 날아감ㅠㅠ
유리병을 몇 개 준비해서 소분하는 것이 좋다.
나는 티스푼으로 한 스푼에 물 500ml 넣어서 우린다. 향을 좀 더 진하게 느끼고 싶은 날엔 두 스푼.
매장에서도 개인 취향에 따라 찻잎 양을 조절할 것을 권하더라.
다즐링 티백의 경우, 500-600ml의 뜨거운 물로 우린 다음 얼음을 넣어 마실 것을 권했다. 티백에 생각보다 많은 양이 들어있어서, 500ml 넘게 넣어도 연하다는 느낌이 거의 없었다.
홍차는 주전자에 물이 들 수 있기 때문에, 주전자에 오래 방치하지 말고 얼른 마셔요~
소소한 일상 쓰기도 괜찮구만.
오늘도 재밌는 하루가 되었으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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