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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이것저것

[25년 4월 응시] 10회 빅데이터 분석기사 필기 합격 후기

by Bellot 2025. 5. 9.

 

 

 

 

(랜덤 광고와 거리두기)

 

최근 6개월 간 응시한 필기시험 4개. 이러다 필기 마스터 되겠네.

ADP 필기도 친 김에, 빅분기도 필기 쳐두면 좋을 거 같아서 신청했다. 


1. 공부 도서

ADsP, SQLD 때 수제비를 살까 하다가 '이기적'으로 밀었는데, 수제비 한 번쯤 사볼걸 그랬나 싶었다. 책이 생각보다 정말 괜찮았다.

 

+) 좋은 점

문제도 엄청 실어뒀고, 비전공자 입장에서 어려워할만한 개념 정리도 자잘하게 넣어두고. (편차, 오차, 잔차 차이점 설명해 주는 책날개 팁을 보고 감동받았다) 머리글자 따서 외우는 것도 중간중간 있고, '이 부분은 출제가 되었으니 자세히 봐야 한다', 같은 안내도 있다. 

 

이론을 대강 설명하고 넘어가지 않고, 찬찬히 설명해 주는 부분들이 좋았달까? 다른 수험서까지 다 찾아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수험서를 그래도 4권 이상 사 본 입장에선 꽤나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렇게 유명한 책들은 대부분 커뮤니티나 자체 사이트를 구비하는 경우가 많으니, 거기서 도움 받기도 좋겠다. (난 급해서 안 찾아봤다.)

 

책에는 단원별 기출문제 + 예상문제 + 종합문제, 21~23년 기출문제까지 실려있는데, 실제 시험과 가까운 쪽은 확실히 기출문제 쪽. 예상문제는 큰 줄기보다는 세부적인 내용들로 만든 느낌, 개념 이해에 도움이 될 듯한 문제들이었다. 예상적중은 그다지..


- ) 아쉬운점

21~24년 기출문제 복원이라고 되어 있어서 샀는데, 책 맨 뒤의 기출문제는 23년까지만 있었다. 잉? 

해당 챕터 본문 흐름과 맞게 기출문제를 수록했다고 하는데... 와중에 맨 뒤의 기출문제 부분에는 '21~23년'만 표시되어 있고.

 

24년 기출은 단원별 확인문제에 섞어두고 실전 형태(80문제)로는 수록하지 않았다는 말인가? 아니면 8회분을 6회분으로 줄였다는 말인가? 24년 기출이 정말로 실렸는지 독자 입장에선 확인이 불가능하니, 처음 교재를 받았을 때 많이 당황했었다. 


2. 나의 배경(+에 따른 공부 기간과 방법)

이미 최근 6개월 내 치른 ADsP와 ADP 필기똑같은 내용을 많이 봐서, 이론을 안 본 채로 냅다 기출을 풀어도 합격선은 맞출 수 있었다. 그래도 간당간당한 합격선은 좀 불안하기도 하고, 데이터 분석 쪽은 빅분기가 더 상세하니 앞으로의 실기에도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이론을 좀 더 읽어보았다.

 

1. ADP에는 없거나 빅분기가 더 상세한 내용 위주로 쓱 훑어보고 문제 풀이

2. 다시 이론으로 돌아가서 부족한 부분 보충 + 어려운 알고리즘 유튜브 시청.

3. 문제 풀이

 

이렇게 3일 정도 공부하고 시험을 쳤다. 책 맨 뒤의 기출문제로 4회분 풀었다. 시간이 없어 단원별 문제는 보지 않았고, 시험장에는 책 맨 뒤의 기출문제 해설집만 찢어다가 들고 갔다. (책이 대따 커..)


3. 도서와 시험의 차이

책은 뭐랄까, 이러이러한~ 게 있는데 이게 뭘까?라는 식의 문제가 많았다면, 시험 개념을 제시하고 세부 내용을 선지로 내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이 세부내용에서 글자 하나를 바꾸는 식... 데이터진흥원에서 주로 내는 수법이다. 시험 치다가 몇 번 낚일 뻔함.)

 

체감상 선지가 책보다는 조금 어렵다고 느꼈다. (늘 그랬다) 음, 나는 ADP 실기를 준비하고 있어 데이터 변환이나 전처리를 실제로 두드려보고 있으니 기억에 좀 남았는데, 이런 부분은 글자로만 이해하고 기억하긴 좀 어렵다. 

 

빅데이터 분석 방법론의 세부 단계+순서, 오버샘플링과 언더샘플링의 종류와 차이, 로지스틱 회귀 분석의 순서와 특징 등을 묻는 문제를 보면서, 정말 빅분기는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분석 기사'를 만드는 시험이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빅데이터 분석 방법론은 세세하게 봐둘 필요가 있다. 분석 변수 처리 이해하기 어렵다고 날리면 안 된다. 통계 기법 이해는 단원 전체가 중요하다. 분석 기법은 지도/비지도 학습을 구별하고 각 기법의 특징을 숙지해야 한다. 평가지표는 반드시 표를 직접 그려보고 외울 수 있어야 하며, 시각화는 그래프의 간단한 특징을 알고 범주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빅분기 필기 범위는 적은 편이 아닌데, 문제 수도 80문제로 많은 편이라 여기저기서 문제 내기가 참 좋다. 그래서인지 죄다 기출 마크가 붙어있고, 어디가 더 중요하다고 콕 집어 말하기도 어렵다.

 

그래도 기출문제 여러 번 풀어보고, 자주 나오는 문제들을 위주로 개념을 잡아두면 무난히 합격은 할 것 같다. 사실.. 우리 다 알고 있잖아요..? 많이 보고 자주 보는 게 당락을 결정한단 걸..


4. 추천

ADsP를 이미 응시했다면 겹치는 부분이 많아 공부하기 좋다. 분석 도구를 직접 만져보고 싶다면, 빅분기에 도전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분석 자체만 놓고 본다면 빅분기까지만 해도 충분할 정도. 난.. 호기심에 시작했는데 ADP까지 준비하게 될 줄 몰랐지... 

 

분석기법을 말로만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꼭 유튜브에 가서 한 번쯤 들어보길 권한다. 나는 모든 기법을 다 시청하진 않았고, 로지스틱 / CNN / RNN / 경사하강법 - 정도는 유튜브에서 영상을 시청했다. 말로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직관적이고 기억에 잘 남는다. Seq2Seq, AutoEncoder 같은 것도 추가로 들어볼까 싶다.


ADP 실기는 깔끔하게 날려먹었고(머쓱), 빅분기 실기 신청이 얼마 안 남았다. 내가 데이터 분석을 얼마나 잘 쓸지, 관심 있는 분야와 결합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랜덤 광고와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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