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다리1 시 창작 수업 22 - 흔들다리 한동안 시 수업 글을 거의 못 썼다. 이번학기는 시험 준비, 공모 준비를 해서 여러모로 머리가 어지러웠다. 지난 학기만큼은 자주 가지 못해서 영 아쉬웠지만, 뒤늦게라도 합평 시를 기록해 봐야지.1. 원작시 흔들다리 한 발만 내딛어도발 밑이 요동칩니다 나의 걸음과 운율이 맞지 않아발을 더 뻗어야 합니다 맞은편 단단함으로 내려서도여전히 일렁임이 남은 듯몸은 착각을 일으킵니다 계속해서 나아가려는 두 다리를멈춰 세웠을 때에야알아차립니다흔들림은 이미 지나갔다는 것을2. 원작시의 배경시 그대로, 정말 흔들 다리 건넌 직후에 썼다. 그날은 마침 작은 수첩과 연필을 들고나간 참이어서. 수첩 꺼내서 시를 휘갈겨 쓰고는, 나름 소재를 잘 잡아냈다고 생각했었지. 사람이 살면서 풍파를 맞으면, 다 지나갔는데도 여전히 힘든 .. 2025. 5.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