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모음집 시작~
나는 어릴 때부터 공룡을 참 좋아해서, 나에 대해 발표할 기회가 있으면 공룡 얘기를 꼭 했다.
그리고 대부분 사람들은 내가 말하는 공룡 이름을 못 알아들었다.
내 지식은 공룡의 생김새와 특징을 보고, 어떤 공룡인지 알아맞힐 수 있는 정도이다. (일부 공룡만)
내가 초등학생 때부터 읽고 아껴온 공룡대백과.
고등학생 쯤 공룡책을 한 권 더 사볼까 서점에 방문했으나, 이 책 만한게 없었다.
대부분 아기가 아니면 공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없어서, 시판 도서는 거의 아가용으로 나오기 때문~
오늘은 메갈로사우루스에 대해 알아보자.
그 많은 공룡 중에서, 티라노가 아닌 메갈로를 1번으로 선택한 이유가 있다.
가장 먼저 발견되고 이름 붙여졌기 때문이다.
그 때는 '공룡'이라는 개념도 없었다.
그래서 메갈로(거대한) + 사우루스(도마뱀) 이라는 뜻이다. 그냥 옛날에 살았던 거대한 파충류겠거니~ 예상했고, 추정한 생김새 또한 악어 비슷한 요상한 모양새로 복원되었다.
코뿔소 생김새로 오인받았던 이구아노돈과 함께, 복원에 꽤 오랜 시간이 걸린 공룡.
옥스포드 대학 사이트에 가니, 내가 몰랐던 정보가 꽤 많다!
메갈로사우루스의 화석은 사실 1600년대 후반부터 이미 나왔다. 그러나 그 때는 코끼리나 거인의 뼈라고 생각해 크게 연구되진 못했다.
1. 스톤즈필드에서의 발굴
이후 확실한 화석이 나온 곳은 옥스포드에서 가까운 스톤즈필드(Stonesfield)이다.
이름부터 뭔가 느껴지지 않나요..? 스톤즈필드.
주택 지붕 기와를 공급하는 채석장이 있었다.
채석장 노동자들이 석회암(쥐라기) 층을 파다가 이상한 뼈를 발견한다.
화석들은 가까운 옥스포드 대학과 박물관으로 옮겨졌다.
옥스포드 대학의 첫 지질학 강사였던 윌리엄 버클랜드(Wiliam Buckland)가 이 화석에 주목했고, 메리 모를랜드(Mary Morland) 라는 동식물연구가(박물학자)에게 뼈 그림을 그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그림을 프랑스 해부학자인 조르주 퀴비에(Georges Cuvier)에게 보낸다.
조르주 퀴비에는 옥스포드를 방문해 뼈를 보고는, 12m 길이의 파충류의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그에 따라 윌리엄 버클랜드는, 이빨 화석이 현대 도마뱀의 이빨과 비슷해보인단 걸 알아챘다.
이외에도 제임스 파킨슨이라는 지질학자가, 이 뼈 화석은 메갈로사우루스(거대한 도마뱀)의 것이다. - 라고 언급했다.
1824년, 버클랜드는 공식적으로 메갈로사우루스라는 이름을 붙여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 때까지만 해도 '공룡'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2. 공룡이라는 개념의 정립
공룡이라는 개념이 생긴 것은, 1841년 해부학자인 리처드 오웬(Richard Owen)이 영국 파충류 화석에 대한 보고서를 쓰면서 처음 등장한 것이다.
현대의 지상 및 양서 도마뱀과 구별되는 특이점을 근거로 들어, 발견된 파충류 화석 그룹을 '공룡(Dinosauria)' 이라고 명명했다.
뜻은 fearfully great lizards. 무섭도록 거대한 도마뱀~
3. 어떤 모습일까?
사실 공룡 복원도는 어떤 것도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다.
채색이나 발 크기, 머리 크기, 이빨 크기에 따라 느낌이 천차만별이기 때문.
다만 그동안은 파충류에 속한다는 점을 들어 도마뱀 피부와 흡사할 것으로 추정했으나, 공룡의 피부 화석이 발견된 후로는 공룡 피부 표면이 깃털로 덮여있을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된 상태이다.
새의 조상을 공룡으로 보는만큼, 새와의 연결고리가 늘어난 셈~
4. 한국에서 치아 화석?
육식공룡 치아화석 국내에서 발견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 지난 99년 발견된 공룡 치아 화석 가운데 하나가육식공룡인 메갈로사우루스의 것으로 밝혀져 국내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공룡 화석이발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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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도에 메갈로사우루스 치아 화석이 국내에서 발견된 적이 있다고 하네..? 처음 알았다.
한국에서 발견된 메갈로사우루스류(Megalosaurid) 이빨화석
. 국내에서 발견된 메갈로사우루스류 이빨화석(KS7001). a. 순측, b. 설측, c. 전면, d. 후면,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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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 광물 판매하시는 분 블로그인데 정리를 아주 잘 해두셨다.
요기 가면 사진이랑 같이 볼 수 있으니 참고~
사실 몸 크기나 무게에 대해서는 사이트, 도서마다 의견이 분분한지라 실을지 말지 고민된다.
지금은 공룡대백과가 다른 사람에게 대출중인데, 돌아오면 그 책을 기반으로 몸 크기와 무게를 실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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